IT 알쓸신잡

셀프 인테리어 포스트 시작^^ 본문

셀프인테리어

셀프 인테리어 포스트 시작^^

솦트웰러 2023. 3. 7. 17:01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본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이지만 자의반 타의반(?) 으로 취미는 나무로 필요한 가구나 소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원목 나무를 아이베란다나 더디아이와이 같은 재단 서비스를 해주는데서 구해서 공구라고는 망치와 못, 톱만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그게 큰 애가 태어나기 전이니까 15년 전쯤 되겠습니다 ㅎㅎ

 

재단 해온 나무는 절단면이 깔끔하지만 필요에 의해 톱으로 자르기라도 하면 삐뚤빼뚤에... 톱으로 하나 자를려면 시간이 엄청 걸렸지요 ㅠㅠ

 

그러다가 직소기를 하나 장만하여 작업해보니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계속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저가형의 브랜드도 유명하지 않은 제품이였지만 아직까지 쓰고 있습니다. 

 

이후 와이프가 요청하는 가구들을 만들면서 목공에 대해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직자 국비 무료 [내일배움카드] 를 이용하여 학원에서 목공 기초반을 3개월간 배우게 됬고, 거기서 테이블 쏘, 각도 절단기, 타카 등 여러 가지 공구들 사용법과 원목 가구 제작 기법 등을 배우게 됬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던 목공 이던 또는 다른 셀프 인테리어든 돌이켜 보면 공구빨이더군요 ㅎㅎㅎ

 

암튼 그러다가 제 인생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매에 경자도 모르던 제가 구청에서 무료 교육을 통해 경매를 배우게 되었고 그때쯤 주택에서 애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크면 좋겠다는 와이프에 의견에 단독주택 경매를 하게 되었고 경매 첫 번째에 운좋게 낙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매와 관련해서는 다음에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매 낙찰 후 집 내부를 둘러보니... 참으로 암담하더군요;;;

 

천장에는 비가 세고 곰팡이에 옛날 집이라 거실은 마루 형태로 아래쪽에 비어있는 구조다 보니 거실은 난방도 안되고... 80년대 주택이라 수도 배관이나 난방 배관이나 전부 오래 되서 그냥은 사용을 하기 찝찝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와 상의하여 전체 리모델링을 하기로 하고 견적을 몇군데 받아보니 6~7천을 달라고 하더군요.. 

1층, 2층 내부 합쳐 대략 30평 정도이고 화단이 포함된 마당이 있는 일반적인 단독주택 구조인데 비용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이래선 경매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 받은것보다 인테리어 비용이 훨씬 많이 들것이고 살면서 계속 후회를 하게 될거 같아 와이프와 둘이서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하고 도저히 우리가 할 수 없는 건 개별 업자에게 맡겨서 비용도 세이브 하고 우리의 손길을 거친 집을 꾸며보자!! 라며 기세 등등하게 셀프 리모델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너무 좋은거 반 후회했던 거 반이 되겠습니다. (인생의 진리.... 뭐든 좋은것만 있을수는 없다... 치킨도 반반이 진리)

 

사실 2년이 지났지만 저희의 셀프 리모델링은 진행 중입니다 ㅎㅎㅎ

뭐 거창하게 한것도 없지만 시간 날 때마다 하다 보니... 그리고 본업이 바쁘거나 집안 행사가 있거나 또는 몸 컨디션이 안좋거나 하면 진행 되는거 없이 쭉쭉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래도 후회의 대부분은 진행 중에 힘들어서 그랬지 현재 살고 있는 부분에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고른 타일에,

저희가 고른 조명에,

저희가 고른 벽지니까요~

 

이번 포스팅은 시작이라 주저리 주저리 떠들기만 하고 별다른 정보가 없네요^^

 

앞으로 주택 셀프 리모델링을 하면서 전반적인 진행사항을 포스팅 하면서 목공 가구 제작한거나 셀프로 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포스팅 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셀프인테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목 콘솔 화장대 만들기 - 1  (0) 2023.03.07
Comments